음양오행에서 상생(相生)은 저절로 그리되는 이치를 말함이다. 누가 시켜서 그리되는 것은 아니다. 이 이치에는 넘치고 모자람에 관계없이 일방적이다.
목생화(木生火)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 금생수(金生水) 수생목(水生木)에서 다시 목생화(木生火)로 계속해서 돌고 돈다.
나무는 불을 만들고(木生火) 그 불은 다 타서 재를 남기고(火生土) 흙은 굳어서 바위가 되며(土生金) 그 바위틈에서 지하수가 나온다(金生水) 대충 이런 느낌이다. 또 계절로 보면 봄(木) 여름(火) 가을(金) 겨울(水) 다시 봄(木)으로 돌고 돈다. 여기서 土는 각 계절의 끝에 하나씩 있어서 환절기로 부르기도 한다.(辰戌丑未)
자세한 것은 나중에 보기로 하고 일단 천간 십종 즉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를 보자. 갑을(甲乙)은 오행 중 木이다. 그리고 병정(丙丁)은 오행 중 火다. 그러면 갑목(甲木) 을목(乙木)은 목생화(木生火) 상생의 이치에 따라 병정(丙丁)을 생한다.
여기서 생(生)의 의미는 낳는다 또는 기운을 물려준다로 생각하면 되겠다. 자연히 木은 火에게 기운을 물려주니 木본인은 기운이 빠지고 火는 기운을 받으니 강해진다. 나머지도 이와 같다.
십간 상생
갑을 목(甲乙 木)은 병정 화(丙丁 火)를 생(生)한다. 목생화(木生火)
병정 화(丙丁 火)는 무기 토(戊己 土)를 생(生)한다. 화생토(火生土)
무기 토(戊己 土)는 경신 금(庚辛 金)을 생(生)한다. 토생금(土生金)
경신 금(庚辛 金)은 임계 수(壬癸 水)를 생(生)한다. 금생수(金生水)
임계 수(壬癸 水)는 갑을 목(甲乙 木)을 생(生)한다. 수생목(水生木)
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甲乙 이렇게 계속 돌고 돈다.
상생 또는 상극을 왜 알아야 할까? 간단하다. 사주란 나를 기준으로 나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 또는 감정 생각 들을 나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가 없는가? 감당하면 가지는 것이고 감당못하면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러면 나의 기준은 무엇인가? 힘의 크기 또는 균형에 있다. 자신이 재물과 사람과 명예등을 감당할수 있는 힘이(사주기준) 있다면 재물운과 명예운이 오면 내것이 된다. 반대로 없다면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또 힘이 있고 없고를 떠나 전체 균형을 맞추는 운이 오면 이 역시 자신이 감당할 수 있어서 복을 누린다.
예를 들어 보자 사주에서 자기 자신을 뜻하는 것을 일간이라 부른다. 이 일간은 자신이 태어난 날의 천간을 말하는데 갑일(甲日)에 태어났다면 甲日干이 된다. 힘의 크기 또는 균형을 보았을 때 일간인 자신이 약하면 자신을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즉 나를 생하는 것을 보면 水生木이니 수(水)가 나를 돕게 된다. 다시 말해 약하면 수(水)운이 와야 된다는 이치다. 물론 같은 글자 甲이나 乙이 와도 힘이 생긴다. 나와 같은 글자니까.
나를 도우는 즉 생하는 힘이 너무 크면 감당이 안 되는 경우도 있고 도와주는 것이 오히려 해치는 경우는 있지만 이것은 나중에 설명하기로 하고 일단 상생상극이란 힘의 크기 및 균형을 알기 위한 것이라고만 이해하자.
상극(相剋)
서로 생하는 이치가 있다면 서로 극하는 이치도 있다. 이것을 상극이라고 한다.
이러한 상생 상극의 이치가 어디서 나왔는가 하도 낙서를 따지고 일일이 설명하면 초보는 그만 머리가 어지러워진다.. 십간 열 종을 외우고 목화토금수를 외우는 것도 잘 안 들어오는데 하도 낙서는 또 뭐야? 그냥 넘어가자 결국 하도는 상생의 이치고 낙서는 상극의 이치다. 나중에 하자 나중에......사주를 보는 눈이 생기면 그때 생각하자.
십간 상극
갑을 목(甲乙 木)은 무기 토(戊己 土)를 극(剋)한다. 목극토(木剋土)
무기 토(戊己 土)는 임계 수(壬癸 水)를 극(剋)한다. 토극수(土克水)
임계 수(壬癸 水)는 병정 화(丙丁 火)를 극(剋)한다. 수극화(水剋火)
병정 화(丙丁 火)는 경신 금(庚辛 金)을 극(剋)한다. 화극금(火剋金)
경신 금(庚辛 金)은 갑을 목(甲乙 木)을 극(剋)한다. 금극목(金剋木)
종합하자면 외울 것은 천간 십종. 지지 십이 종,, 오행의 음양구분. 다음으로 오행의 상생 상극 순이다.
천간(天干) 십종 :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
지지(地支) 십이종 :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
목(木) : 갑을(甲乙) 인묘(寅卯)
화(火) : 병정(丙丁) 사오(巳午)
토(土) : 무기(戊己) 진술(辰戌) 축미(丑未)--->辰戌은 양토(陽土) 丑未는 음토(陰土)
금(金) : 경신(庚辛) 신유(申酉)
수(水) : 임계(壬癸) 해자(亥子)
오행의 상생
목생화(木生火)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 금생수(金生水) 수생목(水生木)으로 순환함.
천간의 상생
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甲乙로 상생함.
오행의 상극
목극토(木剋土) 토극수(土剋水) 수극화(水剋火) 화극금(火剋金) 금극목(金剋木)
천간의 상극
甲乙--->戊己--->壬癸--->丙丁--->庚辛--->甲乙로 상극함.
지지도 마찬가지다.
지지 상생
寅卯(木)--->巳午(火)--->辰戌丑未(土)--->申酉(金)--->亥子(水)--->寅卯(木)
지지 상극
寅卯(木)--->辰戌丑未(土)--->亥子(水)--->巳午(火)--->申酉(金)--->寅卯(木)
일러스트로 도표를 만들어서 그림으로 표현하면 좋겠는데 필자가 일러스트를 못한다. 간단하게나마 배워서 도표를 만들 수 있을 때 수정하겠다. 필자가 적어 놓고 봐도 너무 어지럽게 느껴진다. 십간 십이지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는 더욱 머리가 어지럽겠다.
아무튼 사주를 가장 빨리 보고 싶으면 위의 십간 십이지 오행 상생 상극은 가장 기초니 이것부터 외우고 익숙해져야 한다. 이치를 따져서 파헤치려고 하지 말아라 평생 사주 못본다. 그리고 철학관에서 풀이하는 과정도 하나하나의 과정을 이치로 따져서 안 본다..
무슨말이냐고? 사주전체에서 각 오행의 비중과 그 오행들이 서로 싸우고 말리고 합심하고 공격하고 패배하고 하는 와중에 일간인 나에게 어떤 득실이 생기는지를 보는 것이다.
어렵나? 그럼 철학관에 갔어....내 생년월일을 말했어....조금 기다리니 철학관 도사왈...너 작년에 이사했고 남자친구와 헤어졌겠고 직장에서는 스트레스 많이 받았구나 그로 인하여 우울해졌고 건강이 안 좋아져서 간 담 혹은 정신적으로 상당한 피로감이 쌓였겠다.
이렇게 말하는 거다. 위에 표현한 이사 직장 연애 건강등이 전부 각 오행이 서로 움직이면서 싸우고 합심하고 공격하고 때로는 도와주면서 나에게 미치는 영향을 본 것이다.
결국 사주 풀이란 일간을 중심으로 각 오행의 세력들이 서로 치고 받고 하는 중에 사주 주인인 일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가를 보는 것일 뿐이다.
이 오행들에게는 감정이 없다. 일방적이다. 선악의 구분이 없다. 이것을 우리는 운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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