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토(戊土)
양의 토(土)에 해당한다. 정의 성실 수용 포용 신용 일거리 높은 산 둑 삶의 터전 무거움 봉사 헌신등으로 비유하고는 한다.
양의 토는 무겁다. 팔자에 무토가 중첩되어 있고 지지 또한 화(火) 토(土)가 많아서 무거우면 첩첩 산중이 되어 고독하게 된다. 만약 갑을목(甲乙木)이 없이 토만 많다면 더욱 심하여 산중에 돌 밖에 없는 형상이 된다. 이는 산은 높고 험준한데 척박한 곳이라 사람이 찾지 않으니 외롭고 고독한 형상이 된다. 토는 많은데 한그루의 甲木 乙木이 있다고 해도 천리길에 쉴곳이 하나뿐이라 외롭기는 마찬가지다.
무토는 계수를 만나면 합이 된다. 무토에 계수의 합이 있는데 방해가 없다면 산중에 비가 온 뒤 안개를 형성하게 되고 무지개가 뜨게 되니 그 색은 아름다우나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다.. 잠시 잠깐 사람의 눈을 잡아두기는 하지만 곧 증발되어 없어지는 것이니 사람들이 등을 돌리게 된다. 이는 사회적으로 잠깐의 영화는 누리나 곧 허무하게 없어짐을 뜻한다.
무토는 물을 가두는 역할을 하는 둑이다. 따라서 무토에 적당한 물이 반드시 있어야 하며 더하여 木도 있으면 최상의 명이 된다. 이는 많은 물을 가두어 농사에 쓰일 농업용수로 활용되고 초목을 길러 동물에게 유익함을 제공해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무토가 이렇게 수목(水木)이 적당하면 부르는 사람도 많게 되고 찾는 이도 많게 되며 사회생활에서 밝고 명랑하게 된다.
다만 무토 자체는 일을 말하는 것이라 항상 일거리가 끊이지 않으니 이로 인해 몸이 고달프기도 한다. 만약 땅은 넓은데 심을 나무한그루 없고 물조차 없으면 그 넓은 땅을 혼자 개간할수 없기에 사람이 무기력해지고 힘든 노동을 애써 할 필요가 없기에 허송세월을 보내게 되는 경우도 있다.
무토가 너무 많아서 하나의 땅으로 되어버리면 싸움터가 되어 전쟁이 끊이질 않게 된다. 이는 사회적으로 항시 불안하고 잡음이 많고 근심걱정이 떠나질 않게 되며 혹 자기자신은 항상 전쟁을 치르듯 살아가게 되는 경우도 많다.
전쟁터가 되어버린 무토는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기 때문에 종교나 정신수양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경우도 많다.
무토는 물이 넉넉하지 못하면 그 물을 흡수해 식물을 기르지 못하게 되니 돈먹는 하마가 된다. 재물에 대한 집착이 크게 되며 타인에게 수전노 노랭이란 소리도 듣게 된다. 남자 사주면 한방울의 물이 온데간데 없어지니 그 아내는 외롭고 힘들게 되고 무토 입장에서도 넉넉한 물이 아니기에 항상 아내에 대한 불만이 끊이지 않는다. 그렇지 않으면 아내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당하게 된다.
무토가 지하수를 저장하고 있으면(지장간에 辰 丑등) 이를 활용하고자 여러사람들이 덤비게 되고 이로 인하여 본인은 자신의 것만 내주게 되므로 사기 도둑 횡액등을 잘 당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간지 중에 물의 원류이 金 이나 水가 있으면 활용성이 대단하고 끊이질 않기에 여러 사람과 합심하여 사업을 일으키게 된다.
만약 무토가 금(金)이 적당히 있으면 철광산 금광산이 되어 그 활용도가 높으니 부유하게 되고 잘 살게 되나 흙은 얕은데 금(金)만 많다면 폐광이 된다. 혹 채석장이 되기도 하나 오래가지는 못한다.
무토는 첩첩산중이 되어서도 안되고 전쟁터가 되어서도 안되며 폐광이 되어서도 안되니 만약 토가 많고 화(火)까지 가세를 했는데 물은 없고 나무도 없다면 삶이 고달파지고 사람됨이 단조롭고 자신밖에 모르게 되며 남을 해치고 정이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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