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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잡담

한 해 신수(身數)

by 진주사주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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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시작이 되면 보통 신수를 본다고 한다. 신수(身數)란 무엇인가? 간단하다.

 

어제오늘 성튼 몸이 저녁나절 병이 들어 찾는 것이 냉수요 부르나니 어머니로다.

 

위 꼬라지 안 당하려고 물어보는 것이 신수다. 한 해의 길흉을 점쳐보는 것인데 사람마다 무당을 찾는 사람 종교를 찾아 물어보는 사람 철학관을 찾아 물어보는 사람 등등 선호하는 점술이 다르다.

 

작년에 좋았다고 해서 올해도 좋으라는 보장은 없다. 사고는 그야말로 한순간에 일어나니까

 

올초에 부부가 왔다. 작년에 선생님께서 아버지 건강 조심하라고 하셨는데 들을 당시에는 너무 정정하신데 무슨 건강이지 하고 의아했단다. 그런데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한다.

 

이런 경우를 나는 많이 본다. 남편 조심해야 된다 그리 강조를 했는데 당시에는 너무 건강해서 못살게 굴어 죽겠는데 무슨 건강했는데 갑자기 심장마비로 죽은 경우.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 그래서 충격을 먹는다.

 

믿겠나? 현재 남편이 너무 건강해서 자신을 못살게 구는데 건강은 무슨...이러다가 변을 당한다. 본인의 몸이 아픈 것도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아프다. 그러다가 수술하고......

 

나쁜 것은 갑자기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 흉을 알아보고자 신수를 보는 것이며 더해서 좋은 것이 있으면 그것이 기회인지 아닌지 알아보려고 하는 것이다.

 

문제는 철학관에 가서 자신이 살아온 삶 중에 나빴던 시기 좋았던 시기를 말해주면 철학관에서는 그것을 토대로 더욱더 정교하게 볼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한국 사람들이 그런 것을 말해주기보다는 뭔가 신비한 그런 것을 느껴보고 싶은 심리가 많기는 하다. 그래서 운명을 풀이하는데 래정법등 여러 가지 다른 법들이 생겨나고 만들어진다..

 

사람이라는 것이 참 묘하다. 묘한 감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이다. 보통은 틀린 감이 많지만 기가 막히게 들어맞는 경우도 많다. 꿈이라는 것도 마찬가지다. 조상꿈 돼지꿈 이빨 빠지는 꿈등 설명할 길이 없다.

 

철학관에서 신수를 볼 때 좋은 것은 기회를 잘 살리면 되는 것이고 나쁜 것은 조심하고 일을 크게 벌이지 않으면 되는데 보통 소극적으로 살면 된다.

 

만약 철학관에서 사고수라고 보통 이야기 하는데 사고수가 있다고 하면 보험해약은 다음으로 미루면 된다. 안 날 수도 있지만 혹시 모를 나중을 위해서다.

 

구설수 조심해라 하면 가족 친구 사회생활에서 맺은 지인 등 스스로가 말을 아끼고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하는 버릇을 가지면 된다.

 

만약 좋은 일이 있다고 한다면 그 기회는 언제쯤인지 가늠해 보고 기회가 왔을 때 어떻게 해야 더욱더 좋은 쪽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지 준비하면 된다.

 

철학관에서 무엇을 물어봐야 하는지 잘 모르더라. 그냥 자신의 인생에서 궁금한 것 물어보고 현재 중요한 것 물어보고 하는 것이다. 보통은 일의 시기 기간 이사 직장 금전 연애 결혼 자식 공부 생사여부 건강 방위등을 물어본다. 철학관에 상담을 하려면 몇 가지 궁금한 점을 미리 생각하고 가보는 것이 좋다.

 

철학관에 물어보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할 필요는 없다. 인생사 새옹지마처럼 좋은 운이 있으면 나쁜 운이 있는 것이고 나쁜 운이 오면 다시 좋은 운이 오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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